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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김정학 『박물관에서 무릎을 치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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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0년 06월 13일 23시 32분   조회수 : 127


저자소개

1959년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20년 동안 한국과 미국 등에서 방송사 프로듀서를 지냈고,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총감독, 국악방송 한류정보센터장,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관장 등을 지냈다. 현재 대구교육박물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donsari@gmail.com


책소개

세계의 박물관이 ‘눈으로 보는 박물관’에서 ‘체험하는 박물관’으로, ‘이해하는 박물관’에서 ‘느끼는 박물관’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그중에서 ‘마인즈 온’ 박물관이 대세라는 사실을 확인해 이를 국내 박물관의 현장과 연계해 비교하면서 현실적 운영 방안을 모색해 보인다.

박물관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배우고 즐기는 제3의 삶의 현장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세계 36곳 박물관을 18개 주제로 나눠 두 곳 박물관을 서로 비교해 가며 ‘관람’할 수 있게 한 집필 방법도 신선한 느낌을 준다.

36곳 박물관에는 지역이나 국가를 대표하는 박물관도 있고 전쟁, 학살, 갈등이나 교육, 종교, 민속 또는 삶과 죽음 등의 주제를 각각 대표하는 박물관도 있다. 오프라인 박물관은 물론이고 온라인 박물관이나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과 더욱 교감을 많이 하는 박물관, 특정 장소에 제한되지 않고 이동하는 이색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목차


저자의 말 4

심장은 뛰었지만, 마음은 편안했다 012
전남 순천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중국 베이징 루쉰박물관

세상일을 기억해내는 그 시간과 공간 030
미국 워싱턴D.C. 뉴지엄
미국 구술프로젝트 ‘스토리코어’

소중하지만 무심했던 것들의 재발견 048
경북 문경 옛길박물관
일본 교토 한자박물관

아날로그에서는 나무향기가 난다 066
일본 도쿄 도쿄장난감박물관
미국 LA 스커볼문화센터 ‘노아의 방주’

‘우리의 도시’를 사랑하는 법 084
미국 시애틀 역사산업박물관(MOHAI)
일본 오사카 ‘생활의 금석관(今昔館)’

이민자의 희망을 노래하고 설움을 달래주는 곳 102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이민박물관
일본 요코하마 일본해외이주자료관

거듭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아픈 역사의 트라우마 120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일본군‘위안부’역사관
미국 LA ‘관용의 박물관’

인간의 미래를 약속하는 곳 136
충남 예산 한국토종씨앗박물관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농업식품박물관

따뜻한 쇠, 억장을 녹이는 쇳소리… 삶은 그렇게 이어진다 154
충북 음성 철(鐵)박물관
충북 진천 종(鐘)박물관

잊을 수 없는 슬픔을 기억하는 두 가지 방식 172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전쟁박물관 ‘무명용사의 묘’
미국 뉴욕 9/11메모리얼뮤지엄

한 시절의 꿈을 저미듯 기억하는 ‘레트로’ 188
강원 정선 ‘추억의 박물관’
일본 분고타카다 쇼와노마치

말없이 본마음 내보이고 그 마음 다시 여미는 그대 204
강원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경남 함양 이산책판박물관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다가서는 ‘이상한 나라’ 222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어린이박물관
일본 다자이후 규슈국립박물관 ‘아짓파’

‘진심’이 통하는 그림들로 행복한 공간 240
온라인 박물관 ‘그림책박물관’
미국 뉴욕 브루클린아트도서관

학창, 추억은 머무르고 그 마음은 통했다 256
일본 교토 학교역사박물관
대구 대구교육박물관

추사(秋史)의 일필휘지가 머문 자리 274
경기 과천 추사박물관
경북 영천 은해사

산과 바다, 오직 제자리에서 박물(博物)을 이루는 그곳 290
경북 봉화 청량산박물관
일본 모지코 간몬해협박물관

삶과 죽음을 기억하라, 결코 다르지 않다 308
충남 아산 온양민속박물관
서울 쉼박물관


인터뷰

<이 책은 어떤 책인가?>
- 현 대구교육박물관 관장 김정학이 지난 10년 동안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미국·캐나다·호주의 박물관 36곳 현장을 찾아, 보고 만지고 느끼고 마음에 담으며 쓴 글이다.

- 박물관 답사기로 읽을 수 있게 구체적인 설명과 안내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박물관 스토리텔링 책이라 할 수 있다.

- 세계 박물관 현장에서 ‘무릎을 친’ 경험을 살려 우리의 박물관은 어떻게 세우고 운영해야 할 것인지를 모색해 보인다. 특히 박물관과 같은 문화적인 시설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얼마나 특별한 책인가?>
- 세계의 박물관이 ‘눈으로 보는(Eyes On) 박물관’에서 ‘체험하는(Hands On) 박물관’으로, ‘이해하는(Minds On) 박물관’에서 ‘느끼는(Feels On) 박물관’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그중에서 ‘마인즈 온’ 박물관이 대세라는 사실을 확인해 이를 국내 박물관의 현장과 연계해 비교하면서 현실적 운영 방안을 모색해 보인다.
- 박물관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배우고 즐기는 제3의 삶의 현장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세계 36곳 박물관을 18개 주제로 나눠 두 곳 박물관을 서로 비교해 가며 ‘관람’할 수 있게 한 집필 방법도 신선한 느낌을 준다.
- 사진작가 김선국이 동행하며 촬영한 사진도 현장 분위기를 실감나게 살리고 있다.
- 36곳 박물관에는 지역이나 국가를 대표하는 박물관도 있고 전쟁, 학살, 갈등이나 교육, 종교, 민속 또는 삶과 죽음 등의 주제를 각각 대표하는 박물관도 있다. 오프라인 박물관은 물론이고 온라인 박물관이나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과 더욱 교감을 많이 하는 박물관, 특정 장소에 제한되지 않고 이동하는 이색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 18개 주제마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과 수오당(羞烏堂)의 관계, 정약용과 지석영이 쓴 어학교재, 청도 운문사의 새벽종송 소리, 추사 글씨의 다양한 흔적 등등의 이야기가 하나씩 붙어 있어 구석구석까지 재미있게 보게 하는 책이다.

곰곰나루의 저자 인터뷰

* 책을 내는 과정에서 곰곰나루 편집진에서 저자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인 대구와 그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서울간에 이메일로 전화로 스마트폰 메신저로 여러 차례된 얘기를 주고받으며 간추린 내용이다.

Q1) 이 책에는 한국을 비롯해서 미국이나 일본, 중국, 캐나다, 호주 등의 박물관 36곳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형의 다른 책들처럼 일반 여행객들이 보는 ‘박물관 기행’은 아니지요. ‘박물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경지’ 이런 표현도 써보고 싶은데요. 그렇다고 사무적인 의미를 지닌 ‘박물관 탐방’이라고 할 수도 없어요. 저자로서 “이 책은 어떤 책이다” 하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을까요?
박물관을 관광의 장소로 보는 시각을 좀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두 박물관을 하나의 주제로 엮어서 얘기하면, 그간 생각해보기 쉽지 않았던 것들이 결합되는 것 같았습니다. 단순한 소개는 아니고 서로 융복합해 보는 시간을 가졌던 결과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10년간 지내면서 박물관을 많이 다닌 경험에다 국내 박물관에서 받은 감동을 버무려본 겁니다.)

Q2) 현재 대구교육박물관 관장으로 재직중이시군요. 대구교육박물관은 2018년 6월 15일 개관인데, 그 이전에 이 박물관의 건립과정 전반에도 관여하신 걸로 압니다. 이 책에도 대구교육박물관에 대한 얘기도 여러 군데 나옵니다. 박물관에 관련한 사람으로서 이런 정도로 세계 여러 곳의 박물관을 둘러보고 뚜렷한 관점으로 이해한 책은 없었던 듯합니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36곳 박물관들을 둘러본 경험이 10여 년 간으로 펼쳐져 있어요. 어떤 박물관은 국내가 아닌데도 한두 번 방문하신 것이 아니더라구요.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많은 박물관을 다녀보시고 글을 쓰신 것인지요?
이미 잘 알려진 박물관은 피했고, 정보에 대한 편견으로 잘못 알려진 것을 제대로 알려보고 싶었습니다. 박물관은 생명체처럼 늘 자라나기 때문에 한번 가보고는 제대로 감동받기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미국의 한 사회학자가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는 곳을 ‘제3의 장소’라고 규정했는데, 저는 그곳이 박물관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호(sign)’ 같은 존재가 가득하고, 지적 호기심이 다양한 재미로 이어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Q3) 36곳 박물관을 18개 주제로 나누셨어요. 18개 주제에는 특히 교육적 관점이 두드러지지만 유년부터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인생사, 역사, 전쟁, 생태, 종교, 생활문화 등에다 인물, 산, 철, 책 등 다양한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36곳 중에는 온라인상에만 존재하는 곳도 있고, 장소를 옮겨다니는 곳도 있어요. 18개 주제 선정의 배경을 설명해 주시지요.
이 책의 글들은 영남일보에 연재한 것들입니다. 연재물이므로, 월별로 시의성 있게 정했습니다. 전쟁과 학살의 기억, 호국의 달 등 역사적 이슈를 꺼냈습니다. 마지막은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박물관을 묶었습니다. 우리나라 박물관과 해외박물관을 조목조목 매칭시켜 보고 싶었는데, 충분치 못했던 건 생각만큼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모두가 의미 있는 박물관이기 때문에 서로 겨루거나 평가를 하는 지면은 아니었습니다.

Q4) 세계 박물관의 유형이 ‘눈으로 보는(Eyes On) 박물관’에서 ‘체험하는(Hands On) 박물관’으로, ‘이해하는(Minds On) 박물관’에서 ‘느끼는(Feels On) 박물관’으로 이행한다는 대목이 나오는데요. 그 중에서도 지금 세계는 ‘마인즈 온’ 박물관이 대세라고 하셨어요. 이 대목에 대해 설명해 주셔야 할 듯합니다.
‘Minds On 박물관’은 전시물을 그냥 던져두었을 때 전시물을 통해 관람객이 이해하는 정도에는 한계가 있음을 자각하면서 나타난 개념입니다. 관람객이 체험하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물에 숨어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도우미를 활용하거나 보조강연을 병행하는 기능을 첨가한 것입니다. 박물관이 ‘대중교육시대’의 주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Minds On 박물관’의 시대가 왔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5) 이 책 원고를 보고 박물관의 건립과 운영에서 중요한 것을 거칠게 세 가지로 이해했습니다. 첫째, 창안자나 설립자의 순도 높은 가치관과 그것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고집. 둘째, 지역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 셋째, 방문객들이 오래 머물고 느끼고 갈 수 있는 환경 조성. 이 책에는 다양한 내용이 많아서 이 세 가지 외에도 가르치는 내용이 많은데요. 좀더 보완해서 설명해 주신다면......
‘삼합이 맞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들 하시지 않습니까. 균형과 균제를 위해 솥 정(鼎)자의 비유도 하고... 저에게는 설립자. 운영자. 관람객의 생각의 높이가 맞는 박물관이 빛나 보였습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콘셉트, 매너지먼트, 마케팅의 방향이 맞아 떨어지는 겁니다. 어떤 역사라도 존재감을 갖고, 책임감을 느끼면, 정의감이 살아나는 이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Q6) 이 책은 현장감도 빛납니다. 물론 글 자체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그 감각을 그대로 살린 점에서 그렇습니다. 이 점 외에 두 가지가 주목되네요. 첫째, 박물관 관장이나 관련인에 대한 자료를 많이 참조하시기도 했지만 관장님 등과 직접 인터뷰를 하신 내용이 담겨 있어요. 그 박물관의 건립 배경이나 지향점 등을 그 분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현장감도 더하고 주제도 더 산다는 느낌입니다. 둘째, 사진 자료의 현장감이 대단합니다. 현지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사진자료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사진작가님이 직접 찍은 사진이네요. 예산도 매우 많이 들었으리라 짐작됩니다. 이 두 가지에 대해 설명해 주시지요.
조금 준비를 하고 찾아갑니다. 조사가 많이 된 곳은 몰래 다녀오기도 했지만. 방송쟁이가 프로그램 만들 듯 캐물어본 적이 많아요. 어디에서도 못 본 정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흉볼 박물관은 애초 가지 않았지만, 만나고 와서도 흉보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30년지기인 사진작가 김선국씨가 애썼구요.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제가 훌쩍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도 몇 장 들어 있습니다.

Q7) 36곳 박물관 하나하나 의미와 재미가 각별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모두 ‘무릎을 탁 친 경험’을 준 곳이지요. 그래도 가장 인상깊은 박물관은 어떤 곳인지요?
1)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은 곳은?
충격이라기보다는 ‘격한 공감’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오타와 캐나다전쟁박물관 내의 무명용사의 묘에는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무명용사의 묘를 비춥니다. 그 날이 공식적인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이고, 캐나다의 ‘현충일(리멤버런스 데이)’입니다. 많은 생각을 한데 모은 걸작입니다. 그리고 9/11메모리얼 박물관 밖에 있는 ‘부재의 반추’라는 작품에는 사망자끼리의 연관성을 찾아 새겨진 이름들로 ‘이유 있는 침묵’을 표현한 것 마찬가지로 충격이었습니다.

2) 의외의 관점에서 깨달음을 준 곳은?
LA 스커볼 문화센터의 ‘노아의 방주’는 인종과 이념을 넘어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주는 최고의 전시였고, 충남 온양민속박물관은 처음부터 전시될 아이템을 염두에 두고 전시장이 설계되었다는 얘기에 놀랐습니다. 대부분 그렇지 않거든요.

3) 산업적 효과가 가장 큰 곳은?
미국 시애틀의 ‘역사산업박물관(모하이)’과 일본 교토의 한자박물관은 늘 이야기하면서도 실천해보지 못한 박물관입니다. 균형감각이 대단한 곳입니다. 자부심도 대단하고요. ‘앞서 가는구나’라는 부러움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가 희사한 돈으로 ‘왓츠 넥스트(What’s Next)’를 주제로 이노베이션을 이야기하고, 한자문화권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전시관이 그랬습니다.

4) 좋지만 지속되기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지금은 무척 소중한 공간이지만, 국내의 ‘나눔의 집’이 과거의 증오에만 매달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레트로’라는 이름으로 되살아나긴 했지만, 일본의 ‘쇼와노마치’거리는 ‘아날로그의 본향’으로 만드는 쉼없는 노력을 해야 오래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Q8) 이 책은 박물관 건립과 운영에 관계하는 분들에게 필독서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이런 중요한 관점이 박물관에 적용되는 지점을 이 책만큼 분명하게 짚고 있는 책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일반 방문객들로서는 그런 지점까지 들여다보기는 어려울 듯해요. 그래서 두 가지 주문을 드립니다.
1) 박물관이나 미술관, 문학관, 그리고 일반적인 전시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분들이 이 책을 보면서 어떤 점을 생각해 보라고 하실 수 있을지요?
2) 일반 방문객들이 박물관을 방문할 때 어떤 생각과 자세가 필요할까요?
잘 드러내 보여주는 장치에 대해 꼼꼼히 볼 수 있기를 권합니다. 발주처와 업체의 이해가 다르고, 기획자와 시공자의 시각이 다릅니다. 맥락을 꼼꼼하게 견줘보고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넘어서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큰 부담 없이 방문하는 분들은 메모를 하면서, 나중에 다른 박물관과 비교해서 얘기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모은다는 마음으로 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9) 36곳을 다니셨는데 이 외 다녀오고도 쓰지 못한 곳, 꼭 다녀와 보고 소개하고 싶은 곳이 있는지요?
워싱턴D.C에서 가까운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토피도 아트센터’,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인스티튜트’, 캘리포니아 살리나스라는 도시에 있는 ‘국립 존스타인벡 센터’를 다녀왔는데,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의 문학관, 과학관, 아트 레지던시 등과 비교해서 전해드릴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앤아버에 있는 ‘실패 박물관’, 피닉스에 있는 ‘악기박물관’ 등은 꼭 들러서 좋은 자료 많이 수집하고 싶습니다. (모두 미국의 박물관 들이라 죄송합니다.)


Q10) 대구교육박물관에서
- 와서 꼭 놓치지 말고 체험하고 갈 것을 권한다면?
- 앞으로 꼭 실현해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 앞으로 건립될 교육박물관 또는 다른 박물관에 대해 조언하고 싶은 말씀은?
모든 전시실을 꼼꼼히 보시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중에서도 대구가 특수교육의 요람입니다. 특수교육실을 찾으셔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마인즈 온’ 아이템을 경험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처음으로 시도해본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역사현장답사를 위한 한자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300자 미만의 한자의 뜻과 음을 알게 되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것은 선험적으로 알게 됩니다. 괜한 거부감을 갖지 말고, 현장답사용 교재로 한번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우리가 대전, 제주에 이은 국내에서 세 번째 교육박물관인 셈인데, 지금 각 지역마다 제대로 된 교육박물관을 만드시려고 열심히 준비하는 곳이 많습니다. 힘닿는 대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애쓴 기획의 바른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Q11) 지금은 박물관 관장이지만, 앞으로 방송, 공연, 지역문화 등 기획하고 운영한 많은 경험을 살려 꼭 하고 싶은 일은?
지난 5월20일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오랜 시간 휴관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학교에서는 비대면 온라인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은 배우느라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패러다임이 많이 바뀔 것이므로 저의 방송쟁이 시절 경험을 살려서 대구교육박물관에서 유튜브, 팟캐스트 등을 통해 교양 역사, 지역분야사 자료 등을 만들어 일선학교 선생님들의 부담을 좀 덜어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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