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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이상호 교수,『따뜻한 상상력과 성찰의 시학』(한국문화사,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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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3년 03월 06일 19시 01분 조회수 : 1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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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예술정신과
아름다운 공동체를 위하여
책 소개
세계와 자아를 날카롭게 통찰하고 성찰하여 스스로 아름다운 존재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질서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이바지하려는 전통적인 시정신도 새삼 되돌아보아야 할 중요한 시적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런 뜻에서 나는 이 비평집에 ‘따뜻한 상상력과 성찰의 시학’이라는 이름을 붙여보았다. 특히 나의 입장은 시란 모름지기 서정성을 바탕으로 할 때 좀 더 영원하고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 쪽이다. 물론 강단에서 시론과 창작론을 가르치다 보면 다양한 경향의 작품들을 만나고 학생들에게 소개하며 시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예나 이제나 읽는 이의 가슴 깊은 곳을 찌르고 울리게 하는 것은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시라고 확신한다. 날이 갈수록 사람들의 마음이 메마르고 그에 따라 세상도 점점 각박해지는 것을 염두에 두면 현대인들이 가장 절실하게 되찾아야 할 것은 제 마음의 순정성과 온기라는 점에 대해 아무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나는 서정시를 읽는 마음과 여유가 그런 우리들의 기대를 조금이나마 충족해 줄 수 있다고 믿고 싶다.
저자 소개
시인
한양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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