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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범 시인 시집, 평론집 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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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1년 11월 16일 13시 46분 조회수 : 1261 |
조동범『카니발』
죽음이 완성한 어둠의 미학!
『카니발』. 조동범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도시적 일상을 포위하고 있는 다양한 풍경들 안에서 죽음의 기호들을 읽어내는 저자의 비극적 세계관이 담긴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현대적인 죽음에 관한 시들에서 철저하게 객관적인 관찰자의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검을 즉물적으로 묘사하고 신문 기사처럼 설명함으로써 풍경으로 만들거나, 죽음의 비극성이 환기되지 않도록 무심한 언어로 진술하는 ‘백 년 동안의 고독’, ‘붉은 뱀과 숲과 우물의 저녁’, ‘아프리카 전(展)’, ‘구름의 버스’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조동범 『디아스포라의 고백들』
평론집『디아스포라의 고백들』. 이 책은 정교한 이론과 함께 창작자의 입장을 포괄하여 감각적인 시 읽기의 경험을 제공한다. 원로 시인의 작품부터 80년대 생 시인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를 분석하였다. 특히 기형도의 시를 분석한 글에는 <입 속의 검은 잎>에 수록된 작품을 시집 출간 이전의 초고와 비교함으로써 기형도 시 언어의 변모를 파악하였다.
저자 : 조동범
저자 조동범은 1970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2002년 <문학동네신인상>에 「그리운 남극」 등 5편의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과 산문집 『나는 속도에 탐닉한다』를 펴냈다. 현재 중앙대, 한신대,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와 백석대 국어국문학과에 출강중이다. 계간 『시인시각』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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