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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인사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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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1년 12월 21일 13시 52분 조회수 : 2661 |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원여러분께 신년인사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11월 총회에서 평의원의 추천과 회원여러분들의 추인으로 제10대 회장에 추대된 한국교통대학교 한원균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회장직을 맡게 되어 상당히 부담스럽고 또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2001년에 출범한 한국문예창작학회는 문예창작의 이론과 실천적인 방법론을 모색하는 국내 유일의 학회로 그 지평을 넓혀왔고, 최근에는 변화된 문학적, 문화적 환경을 수용하여 각종 문예이론,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론, 고전문학의 현대적 해석론 및 한국어 교육론의 방법론적 탐색 등으로 연구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융합적 사고의 발굴을 통해 인문학과 주변 영역의 상관성을 적극적으로 결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다는 일이 요즘처럼 어려운 때도 없었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창조적인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문학적 생산력과 인문학의 사유방식은 미래사회에도 지속적으로 함께해야 할 가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학이 이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곧바로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어려울 수 있지만, 문학적 사유와 지속적인 자기반성이 사회를 지탱하는 근본적인 힘으로 작용한다는 믿음은 쉽게 저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학회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역대 회장님들과 학회를 위해 힘써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연구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예창작이라는 분야를 학문 단위로 정립하고 등재후보지를 거쳐 등재학술지로 거듭나게 한 것은 모두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술지를 발간하겠지만, 좀 더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문예창작이라는 학문단위가 보다 풍요롭게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년 경자년은 선생님들의 가정이 아주 행복하고 건강도 더 좋아지시며 좋은 글을 많이 쓸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1.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한 원 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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