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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당신이 점순이 아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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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2년 04월 16일 15시 08분 조회수 : 1108 |
'점순이는 뭐, 그리 썩 예쁜 계집애는 못 된다.
그렇다구 또 개떡이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꼭 내 아내가 돼야할 만치 그저 툽툽하게 생긴 얼굴이다.
둥글고 커단 눈은 서글서글하니 좋고, 좀 지쳐 찢어졌지만
입은 밥술이나 톡톡히 먹음직하니 좋다.'
김유정의 단편 '봄봄'의 점순이입니다.
'봄봄'이나 '동백꽃'의 점순이는 순박하고 건강한 시골처녀죠.
27일부터 29일까지 김유정 문학촌에서 열리는 김유정 문학제에서
'점순이를 찾습니다'가 진행됩니다.
혹시 당신이 점순이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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